▲ 안양시가 좋은학교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영어체험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처음 개관한 달안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좋은학교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영어체험센터’가 영어 실력 향상과 학교 이미지 개선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어체험센터는 2007년 시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영어체험학습관으로, 현재 달안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관한 학교는 달안초로, 시는 사업비 8억3천만 원을 들여 유휴교실(본관 교사동 5층·396㎡)을 도서관, 과학실, 음악실, 팬시 샵, 애니메이션 영화관, 다목적 영어체험방, 입국장, 강당 등 8개 체험실로 구성했다.

방과후 맞춤형 영어교실로 운영된 지금은 체험실, 3D, 뮤직룸, 멀티실, 사이언스룸으로 개편하고 늘어난 지역내 초등학생(부흥, 희성, 부안, 부림 등 18개교)을 수용하기 위해 공간도 792㎡로 늘렸다.

특히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접근성이 좋아 올해 수강생 모집 때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탈락자를 수용하기 위해 수강생을 400여명까지 증원하기도 했다.

또 전국 34개 학교가 참여한 ‘2016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박람회’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경기도 대표로 체험관을 운영했다.

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프로그램 개편과 확대를 통해 인근학교 이용 학생수가 지난해 대비 30% 가량 증가했으며 교육장비 및 노후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을 개선해 센터 이용에 대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종운 교육청소년과장은 “영어체험센터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신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사 및 영어 사교육비 부담 감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