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콜택시 관외요금 인상…일부 단체 반발

성남시는 급증하는 장애인콜택시 관외 이용자의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관외운행 요금을 1일 대폭 인상했다.

기본요금(10㎞) 1천200원에 관외 5㎞마다 100원을 추가로 받던 것을 기본요금 1천500원에 관외 144m마다 5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관외 이용자 급증에 따른 배차 지연으로 성남 거주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됐기 때문이라는게 시 입장이다.

2년 전(2014년과 2016년 5∼7월)과 비교한 결과 관내 이용자는 1.14배 증가했으나 관외 이용자는 3.26배 늘었다.

기존 요금 기준으로 성남에서 여의도성모병원(약 31㎞)까지 1천600원이면 갈 수 있었다. 10㎞ 기본요금 1천200원에 21㎞ 추가요금 400원이 붙었다.

관외 요금 인상과 관련,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 소속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성남시장실을 찾아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요금인상 보류 및 200% 증차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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