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도심 주행거리 측정'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지 6일 만인 3일 현재 300만건 조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영상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도심에서 운행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측정하고자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순환하며 촬영했다.

환경부가 인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191.2km이지만 이번 실험에서 해당 차량은 배터리 소진시점까지 총 351.1km를 주행했다. 이는 공식 주행거리의 약 1.8배에 해당하며, 서울~대전 구간 왕복 거리인 약 300km를 훌쩍 넘는 수치다.

영상에는 배터리를 100% 완속 충전한 후 배터리의 경고등이 표시되는 시점까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해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은 연비 측정의 공정성을 위해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심 통행이 원활한 시간과 혼잡한 시간을 교차해 실제 도심 교통 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연속 촬영됐다.

▲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주행 실험 후 계기판 모습. 연합
현대차[005380]는 "주행거리가 공인 복합 주행거리보다 높게 측정된 이유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관성주행을 주로 사용하고 회생제동장치를 활용한 연비운전 기능을 적극 활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도심 출퇴근 용도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우수한 연비를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향후 국내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