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안양 비산동 롤러경기장에서 제35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경기대회(이하 전국롤러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안양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롤러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 7개 부문에 걸쳐 선수와 임원 1천600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지난 8월 대회 유치를 신청해 9월 개최지로 확정,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개막식을 갖기로 했다.

안양롤러경기장은 2006년 9월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이번 롤러대회를 유치하면서 과거 세계롤러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드높이게 됐다.

이 경기장은 부지면적 2만8천156㎡에 스피드와 로드 트랙을 갖추고 있고 주차장, 본부석, 조명타워, 기록실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이외에도 시는 대회기간 타지의 많은 선수와 임원들이 찾을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 232개소(객실 5천277곳)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세계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 대회 유치경험을 살려 어느 해 보다 모범적으로 개최하겠다”며 “많은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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