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에게서 압류한 명품들을 오는 21일 시청강당에서 공개 매각한다.

공매 물품은 롤렉스와 피아제 명품시계 2점, 명품가방 8점, 순금 등 귀금속 22점, 골프채 6점, 고급 양주와 수석 10점 등 모두 48점이다.

이들 물품은 명품전문 감정사의 감정을 거쳤고, 물품별 매각 예정가격은 안양시청 홈페이지(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는 구매 희망자가 물품을 관람한 뒤 입찰서를 제출하고,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최고액 입찰자가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매에는 물건별 매각예정 가격의 10% 이상을 보증금으로 내야 하며, 낙찰자는 매각대금을 현장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납부한 뒤 물건을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16명의 집을 수색해 명품가방과 귀금속 등 149점을 압류했고, 현장에서 체납세 1억5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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