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 5개년 계획 추진
자치외교·국제기구 특화·전략적 교류·외국인 친화 등 중점

인천시가 300만 명 인구에 걸맞는 국제도시로서 자치외교와 전략적 교류협력 등 4대 전략, 10대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8일 영상회의실에서 국제도시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간위원 위촉과 ‘인천시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 기본계획’ 등 안건을 심의했다.

국제도시화 계획은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으로 4대 전략, 10대 정책, 30개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자치외교 역량강화 ▶전략적교류협력 ▶국제기구 특화도시 ▶외국인 친화도시로 수립됐다.

시는 자치외교를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관 위주의 국제교류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학과 기업, 단체 등 민간 분야와 기관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높이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 외교사업 추진과 관련 높은 지역내·외 민간단체를 파악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특정분야 또는 사안에 대한 협력이 필요할 때 협의체 운영방안도 논의했다.

세계 주요도시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경제, 행정, 민간 부분으로 세분하는 접근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원회는 현재 해외 17개국 37개 도시와 자매우호도 협정을 맺고 있으나 활성화가 되지 못해 체계적인 교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발전에 기여할 세계 주요도시와의 전략적 교류 관계를 넓히고 경제,행정, 민간으로 나눠 균형적 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경제 부분에서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과 수출다변화를 지원해 매출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발표된 국제도시화 기본계획 비전은 2017~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시는 5개년 계획은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에 반영해 인천시도시기본계획 2030과 인천비전 2050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인천이 글로벌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 분야 정책개발과 추진에 위원회를 비롯 인천지역 구성원 모두가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말했다.

한편 도시화위원회는 시 국제정책 등에 대한 심의·자문을 위한 기구로 당연직 위원 7명과 위촉 위원 12명 등 총19명으로 구성됐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