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국악 콘서트가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12일 남편의 출근전쟁과 아이들의 등교전쟁을 치른 어머니들을 위한 ‘살롱파티-윤중강의 국악콘서트’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을 친근하고 쉽게 접근하기 위해 국악계 1호 평론가 윤중강이 해설을 맡았으며 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중강의 국악콘서트’에는 한국 전통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첼로를 추가 구성하고 ‘제망매가’ ‘아리랑’ ‘눈물’ 등 한국 전통 선율의 음악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생황을 위한 푸리’ 국악계의 차세대 아티스트 10인의 유망주인 박경훈의 ‘피스플 마인드’ 등의 무대가 펼쳐져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연주자의 숨결, 동작 하나하나의 무게를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는 “나는 현재진행형이다”라는 윤중강의 말처럼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국악의 현대적 흐름을 아주 가까이서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국악평론가, 연출가, 예술감독, 방송인 등 다재다능한 활동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는 윤중강의 밝고 넘치는 에너지로 생황과 국악의 음악적 특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00석 한정으로 공연되는 ‘살롱파티’는 그 어떤 곳에서보다 예술가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특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320-6456.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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