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딜런. AFP연합
밥 딜런, 노벨문학상 시상식 불참 결정…"선약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어제 밥 딜런으로부터 12월에 노벨문학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올 수 없다는 사적인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딜런은 편지에서 "개인적으로 상을 받았으면 좋곘지만 다른 약속이 있어서 불운하게도 불가능하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림원은 "노벨상을 받은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럽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상을 타기 위해 스톡홀름에 오지 않겠다는 딜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은 여전히 딜런의 것"이라며 노벨상 수상자들이 시상식후 6개월 이내에 관례적으로 해온 강연은 의무라며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벨시상식은 매년 12월 10밍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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