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략 키워드로 경영안정, 첨단산업육성, 청년창업, 맞춤형 소통 등을 꼽고 있다.

특히 기업지원은 제2의 안양부흥 첨단창조산업육성 분야와도 맞물리는 주력 사업이다.

시는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과 지식·정보서비스업을 비롯해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기술개발, 시설확장 등을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시에서 이자차액의 1.5%p를 보전해 준다. 올해 현재까지 132개 업체가 441억 원의 중기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1천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업체 55개소에 대해서는 70억 원을 특례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6월 27일 개소한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는 콘텐츠분야 51개 업체가 입주해 300명의 직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 학생과 청소년 90여명이 MCN과정(콘텐츠제작, 유통, 관리)과 영상제작, 게임개발 등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일부 분야에서 취업알선이 이뤄지는 중이다. 시는 32개 업체에 대해 콘텐츠 제작, 해외전시 참가, 언어 현지화를 지원했으며 VR·AR 및 인디게임개발 공모전,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청년공간 A-큐브’도 있다. 창업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강연 프로그램이 60회 운영돼 2천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진심토크는 ‘기업체 현장방문의 날’, ‘발로 뛰는 기업소통 데이’, ‘찾아가는 기업SOS 현장기동반’,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 등 기업대상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시는 맞춤형 기업SOS 진심토크를 통해 자금, 기술인증, 공장설립, 판로, 수출 등 800건 넘는 기업애로를 수렴해 처리 중이다. 특히 공공기관을 방문해 지역 내 기업제품을 구매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범시민 운동도 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안양이 발전하고 제2의 안양부흥도 이룰 수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관련 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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