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역대 최다 참석 예고…주최 측 "100만명 이상 모일 것" <사진=연합>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역대 최다 참석 예고…주최 측 "100만명 이상 모일 것"

오는 26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제5차 촛불집회가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서울과 전국 65개 도시에서 촛불집회가 열려 100만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1503개 시민사회단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번 주말인 26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20일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 거부를 선언하는 등 촛불 민심에 이반하는 행보가 이어져 더욱 많은 인원이 이날 집회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서울 집중 촛불집회에는 역대 최다인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서울 집중이라고 꼭 서울에서만 집회한다는 것은 아니고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하되 최대한 서울에서 함께하자는 것"이라며 "전날이 숨 고르기였다면 이번주는 다시 우리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모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4차 집회 때 전국에서 모인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95만명(경찰 추산 26만여명)에 달한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최소 200만∼3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동시에 자신감도 상승하고 있고, 대다수가 집회가 보람차고 의미 있다고 느끼니 다음 주에는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선범 퇴진행동 언론국장은 "년간 실정으로 고통받고 '최순실 사태'를 겪은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찾기 위해 이처럼 계속 집회에 참여하는 듯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빨리 퇴진시키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의 의지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