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지난 15일 전국 최초로 '고교생 모의수사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법률소양 함양 및 수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돕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예선에 총 30개 팀이 참가하면서 서면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4개 팀(8명)을 선발했다.
각 본선 진출 팀에 대해 멘토 검사를 지정해 본선 대회 전 멘토링 및 첨삭지도도 했다.
본선 경연은 ▶마약 판매상에 대한 함정수사 사례(1주제) ▶일간지 기자가 위법하게 촬영한 동영상이 유일한 증거인 도박개장 사례(2주제)로 나워 총 2경기를 치렀다.
청내 인사 및 외부 위원 17명으로 구성된 가상의 검찰시민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은 '성령의 솔이'(경기외고), 우수상은 'cacao. maru'(성문고), 장려상은 '뽑아주시조'(흥진고)·'유스티티아'(흥진고)가 선정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전형근 차장검사는 "앞으로도 안양지청은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검찰'의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 및 교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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