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으로 아름다웠던 가을날이 지나고 어느새 공허한 겨울 분위기가 완연하다. 이맘때 나서는 여행길은 마냥 달갑지 않다. 매서운 칼바람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울수록 제맛 나는 여행도 있다. 동해안 겨울 바다 여행이다. 이즈음 속초에 가면 초겨울 동해의 싸늘한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더욱 짙푸른 빛을 지니며 특유의 낭만이 함께한다. 인적도 드물어 겨울 바다의 고즈넉함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설악산의 풍경과 주변으로 조도, 영금정, 등대전망대, 청초호, 외옹치 등 속초 가볼만한 곳도 적지 않다.

더불어 동해안 포구 여행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속초 여행코스로 시원한 바다 풍경과 맛좋은 식당이 즐비한 동명항도 빼놓을 수 없다. 어판장마다 제철 만난 맛깔스러운 해산물들이 가득하다. 신선함이 가득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음은 물론 주변으로 속초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회와 게찜 등을 맛볼 수 있는 전문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나 속초 횟집 ‘왕건횟집’의 자연산 활어회는 신선함은 물론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속초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도 즐겨 찾는다. 매장 입구에 마련된 수족관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맛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매일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15년 이상의 노하우의 바탕으로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속초지역에서 처음으로 20여 가지 이상의 각종 밑반찬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특징으로 성게, 굴, 새우, 소라, 해삼, 전복, 멍게 등 각종 해물과 찜, 구이 등과 함께 게찜, 물회 등의 메뉴가 서비스로 제공되며 그 푸짐함과 인심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속초 동명항 맛집 ‘왕건횟집’에서는 부부가 손수 요리해 타 업소보다 위생적이며 정성이 가득 담긴 일품인 회 맛과 음식들을 받아볼 수 있으며 매운탕 장 또한 직접 만들어 숙성시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깊고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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