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단계별 추진계획.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서구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당초 일정대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이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협상기간 동안 중단된 점 등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 등 부작용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28일 서구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새빛도시 사업 정상화 방안이 담긴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부지 중 188만㎡는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 올리고 나머지 198만㎡의 공사도 올해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2단계 419㎡ 부지와 3단계 310만㎡ 부지는 인프라 구축과 택지 수급 상황 등을 연계해 추진하고 특히 3단계 일부 33만㎡는 특수학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우선 착공한다.

검단새빛도시와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연장하기 위해 5천550억 원을 투입하고 광역도로 7개 노선에 6천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설계 및 공사를 시작한다.

또 국지도 98호선 도로,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간 도로, 일산대교 연결도로를 건설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주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특화사업 발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검단새빛도시와 주변지역 통합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 검단하수처리장을 13만2천t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4만4천t 규모의 배수지를 신설할 예정이다.

원주민 이주대책과 분양 홍보관 개관, 행정·업무·교육·의료시설 등 유치, 특화사업 발굴 등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4천736가구, 18만3천670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0조8천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절반을 부담한다.

전성수 시 행정부시장은 “검단스마트시티 투자협상 종료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지연된 시간을 만회해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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