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5년까지 동탄 트램 등 9개 노선, 총연장 91.45㎞의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9개 노선은 동탄도시철도(노선1·노선2),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이다.

해당 노선들은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 B/C(비용 대비 편익, 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0.7 이상으로 나왔다.

B/C는 동탄도시철도 노선1이 1.09로 가장 높았고 성남2호선 1.02, 위례-하남선 0.94 등의 순이었다.

성남1호선은 0.70, 용인선 광교연장 0.73, 오이도연결선 0.74 등으로 B/C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 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차량방식은 동탄도시철도 등 7개 노선이 ‘트램’, 8호선 판교연장 ‘중량전철’. 용인선 광교연장 ‘선형유도전동기(LIM) ’, 위례-하남선 ‘고무차륜’ 등이다.

오이도연결선 대안2(오이도역∼시화MTV·6.32㎞) 노선의 경우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노선’으로 제시했다.

서상교 도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가운데 철도 수단분담률이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올해 대비 143%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1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9개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 중에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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