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는 1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제27회 아리 평화의 콘서트’ 공연으로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981년 교회음악과로 시작한 안양대 음악학부의 연중 최대 공연인 이번 음악회는 김철륜 교수의 정년퇴임도 기념해 의미를 더했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다.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130여 분간 펼쳐지는 연주로 국내 무대에서는 보기 드문 작품이기도 하다.

영국 ‘버밍엄 음악제’의 위촉을 받아 작곡된 작품인 엘리야는 사악한 세속의 선지자들을 물리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한 하나님의 종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로, 신에 대한 민중의 불신과 믿음, 그리고 갈등과 고뇌 등을 담고 있다.

김정수 교수의 지휘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바리톤 오동국 교수(엘리야 역), 소프라노 남지은 교수(과부와 천사 역), 메조소프라노 최선애 교수(왕비와 천사 역), 테너 이정환 교수(오바댜 역) 등 국내외 무대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 교수 및 안양대 음악학부 합창단과 안양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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