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제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김양제 제32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은 국방과 치안”이라며 “군이 ‘오로지 적만 바라보자’라고 했다면 경찰은 오로지 국가, 국민만 생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30만 명의 경기남부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두 어깨를 누르지만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특히 경찰서별로 실정이 다르고 치안수준이 다른 현실을 감안, 일선 경찰서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고 피력하며, 경기남부경찰들이 함께 실천해 나갈 덕목으로 ▶강하고 튼튼한 조직 만들기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제시한 덕목과 관련, “불법에 대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할 것이며 어떤 풍파에도 구성원들이 소임을 완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제도를 정착시키는 한편 동료, 상사를 헐뜯는 행태는 반본색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내부만족이 주민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은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주철기자/jc3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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