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삼성 썬더스 경기. 삼성 라틀리프(20)와 고양 헤인즈(32) 등 양팀 선수들이 골 밑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고양 오리온이 6연승에 도전한 서울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100-85, 15점 차로 승리했다.

홈 7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12승 3패를 기록, 삼성(13승 4패)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삼성은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헤인즈는 3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문태종이 1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지역방어를 펼치며 골 밑 수비에 집중했다.

오리온은 제공권에서 밀리자 외곽 공격에 화력을 집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이 3점 슛 2개씩 꽂는 등 1쿼터에서만 3점 슛 7개 중 6개를 성공하며 28-22로 앞서간 오리온은 2쿼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이 11점을 넣으며 전반을 54-37, 17점 차로 벌렸다.

오리온은 최근 4일간 3경기를 치른 삼성이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자 코트를 유린했고 경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97-76, 21점 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빼며 백기를 들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서 64―72로 졌다.

이로써 5위 전자랜드는 9승7패를 마크하며 4위 동부(10승6패)와 승차가 1게임차로 벌어졌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