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최성 고양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자고 다른 지방정부장들에게 제안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방정부가 가입된 ‘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을 맡은 최 시장은 5일 성명서를 돝해 “현 사태에 초당적으로 연대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제 국회에만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불확실하다”며 “전국 단체장들은 지역 시민들과 함께 그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장들은 여야를 망라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탄핵안 통과를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공동 기자회견 및 1인 릴레이 시위 등 집중적인 행동을 취하며 모든 초점을 9일 탄핵안 통과에 맞추고, 탄핵 표결일까지 24시간 국회 앞 촛불시위로 국회를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탄핵 국면에서 지방정부장들의 참여는 주로 여야 대권후보에 국한됐다”면서 “탄핵 절차를 이행하는 데 있어 어느 정치인이든 민심을 어길 경우 국민적 철퇴를 맞게 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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