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골프계의 흥행카드임을 입증했다.

미국 매체들은 우즈가 출전한 골프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시청률이 첫날 0.86%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월드챌린지 1라운드 시청률은 0.86%, 2라운드 시청률은 0.45%를 기록,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각각 190%, 200% 높았다.

이 수치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나 메이저대회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월드챌린지가 비정규 대회이고 평일에 열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주말에 열린 3라운드 시청률은 1.59%, 4라운드는 1.08%를 기록했다.허리 수술을 받고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1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15위에 그쳤다.

하지만 우즈가 2017년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를 누빈다면 프로골프의 흥행카드로제 몫을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우즈가 부상 없이 월드챌린지를 끝내자 내년 4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 확률도 높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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