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는 10일 인천 내항 8부두 광장에서 ‘2016 중구 구민 희망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8부두 우선 개방구역을 활성화하고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조속한 내항 재개발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과 기념식, 부대행사, 축하공연 등 주민과 함께 즐기며 희망을 염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희망의 경관등 점등식’은 이미 8부두가 개방됐지만, 높은 수림대로 가로막혀 있어 아직 개방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야간에도 8부두 광장을 홍보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조성한 경관등의 불을 밝히는 것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또 내항 재개발과 관련한 단막극 공연 및 영상물 상영, 연말연시를 맞아 참가자들의 새해 소원과 내항 재개발에 대한 희망을 적어 매다는 ‘희망리본 매달기’에 이어 희망등을 내항 하늘에 띄워 어두운 밤하늘을 수 놓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내항 재개발이 내년에는 해양수산부에서 내항 전체 재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하는 등 중앙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내항으로 인한 공해로 고통받던 주민들의 희망이 하루 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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