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인천 내항 8부두 광장에서 열린 '2016 중구 구민 희망 축제'에서 김홍섭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LED풍선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는 지난 10일 인천 내항 8부두 광장에서 지역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중구 구민 희망 축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015 송년 대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항 8부두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내항 재개발에 대한 희망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축하공연 등 구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김홍섭 구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내항 재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항 재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이자 원도심 재생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항의 가치는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보다 훨씬 더 높다”면서 “이런 내항 재개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관계기관 및 항만업계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희망 축제에서는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 대한 가족들의 소원과 내항 재개발에 대한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매다는 ‘희망리본 매달기’ 행사와 5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동시에 띄워 올린 LED풍선은 내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장관을 이뤘다.

또 이미 8부두가 개방됐지만 높은 수림대로 가로막혀 있어 아직 개방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야간에도 8부두 개방을 홍보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조성한 희망의 경관등에 대한 점등식도 진행됐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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