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갈산동에서 부천, 인천 계양구, 김포를 거쳐 한강까지 이어진 20.7㎞의 굴포천을 국가 하천으로 지정해 달라는 10만명 서명운동이 펼쳐진다.

굴포천은 생활하수를 정화 처리해 흘려보내고 있으나 곳곳에서 검은 폐수가 발생하고 악취를 풍기고 있다.

관할 행정기관이 구간마다 다르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정부가 일관성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부천지역 각계인사들도 지난 10월 13일 시민 1만명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데 이어 최근 공무원들과 함께 굴포천을 찾아 오염 상황을 살펴봤다.

부천시는 내년 1월 생태하천과를 신설해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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