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오른쪽)이 이철성 경찰청장으로부터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청
인천 서구의 ‘주민참여형 안전한마을 만들기 사업’이 경찰청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구는 경찰의 치안수요 분석,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범죄예방정책 수립,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동작감지 방범 폐쇄회로(CC)TV 개발, 범죄다발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관리 유관기관 상호 간 소통과 공감, 협업을 통해 추진한 범죄예방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참여형 안전한마을 만들기 사업은 서구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는 장밋빛 사회이면에 각종 범죄와 생활안전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민·관이 함께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구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5대 범죄에 대한 공간정보분석을 통해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하고 구(區)안전한마을협의회와 동(洞)안전한마을추진협의체를 구성,각계 전문가와 지역공동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활동 등 53회에 걸친 생활안전거버넌스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능형 동작감지 방범 CCTV 개발하고 편의점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근거리치안(NFC 지역보안) 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12개 유형의 맞춤형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주민과는 공감과 소통으로, 참여기관과는 협업을 통해 추진한 우범지역 담장채색 사업은 참여 주체의 적극성과 타 지역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15일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 중에는 소외되고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안전취약계층이 많이 있다”며 “이들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참여형 안전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취약계층의 안전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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