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평택직할세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분께 평택직할세관 직원 A(46)씨가 화성시 진안동 자신의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평택·당진항 보세창고 업자로부터 2013∼2014년 수십 차례에 걸쳐 1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 자택 책상에서는 "경찰 조사를 받게 돼 힘들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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