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까지 10일 간 가평군청 앞에서 운영되는 청년창업 실전경험 공간 ‘카페 청목’의 모습. 사진=가평군청
가평군청 앞에 고등학생들의 창업을 위한 이색 카페가 등장했다.

가평군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이동식 목공카페 ‘카페 청목’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카페 청목은 가평 산바라기마을 청년창업체험교육생들이 지난 3개월간 직접 만든 곳으로, 드립커피와 더치커피, 푸니 빵등을 판매한다.

교육생들은 올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up 창조오디션’에 선정돼 1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산바라기마을의 ‘만들 jobs’ 목공건축교실 및 커피창업교육 참여학생들이다. 카페 청목에서 청년창업을 위한 실전경험을 쌓고있다.

이 카페는 상인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영한다.

산바라기마을 청년창업체험교육 관계자는 “현재 교육체제에서는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사회 적응과는 동떨어진 교육을 하고 놀이나 자연과도 지나치게 멀어진 것이 아쉬웠다”며 “청정환경을 지닌 가평의 폐교를 활용해 지역청소년들이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하고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목’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이런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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