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다음 달 13일까지 내년도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자체설계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체설계단은 조사와 측량, 설계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외주 용역설계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계단은 이명기 옹진군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도로와 해양시설, 관광 분야에 걸쳐 건설공사 경험이 많은 7개면의 시설직 공무원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년도 사업 45건에 대해 자체설계를 실시, 내년 1월 중 사업을 발주해 3월 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계획대로 발주할 경우 외주 용역설계비 약 2억4천8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명기 군 건설과장은 “자체설계단 운영은 예산절감과 함께 선배들의 공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조사와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사업 시행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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