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체납징수기동반'은 19일 고액체납자의 가택수색(강제 개문)을 통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군포시는 오는 30일까지 고질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 동산 압류 등 체납액 특별 징수활동을 강력하게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체납징수기동반'을 편성해 지방세 납세를 고의로 기피한 고질·고액체납자들의 가택을 불시에 수색, 동산을 압류하고 공매 처분하는 적극적이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올 한 해 동안 귀금속, 명품가방 등 동산 76점을 압류하고 체납액 8천500만원을 징수했다.

지방세 체납액의 경우는 올해 들어 체납자를 대상으로 금융계좌 압류와 신용불량자 등록을 하고, 체납자 부동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해 체납액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대비 72억원을 줄였다고 시는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이월된 체납액 185억원 가운데 40%인 74억원을 정리하는 목표를 세워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강제 압류하고, 국세 환급금 압류 등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는 등 다양한 징수기법을 총동원해 올해 정리 목표액 대비 97.3%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 체납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세(59억원)를 징수하기 위해 매일 1회 이상 체납자 차량 대상 번호판 영치 및 차량 바퀴 봉인장치(자동차 족쇄) 조치로 체납세 징수활동을 전개했다. "며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현장 징수활동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밝혔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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