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
 
화병에 물을 채운다
품을 수도 없는 파도
밀려오고
닿을 수 없는 바다
밀려가고
백합 한 송이
꽃으로 핀다
파도가 바다를 부르고
바다가 파도를 품는 밤
아득한 그리움
어둠을 달린다
햇살 그리운 날
사랑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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