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검단새빛도시 조감도와 송도국제도시 모습.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새빛도시를 연결하는 지하 유료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문학∼검단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 연장 18.2㎞, 왕복 4차로에 지하 50∼60m를 통과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되며 오는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8천689억 원을 포함해 1조3천409억 원으로 추산되며 공사기간은 5년, 통행료를 받는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주요 경유지는 송도 북쪽에 위치한 문학IC를 출발해 도화IC, 가좌IC, 루원시티, 경명대로를 거쳐 검단새빛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된다.

특히 송도에서 검단까지 통행시간이 현재 65분에서 20분대로 줄어든다.

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문학∼검단 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인 문학∼도화 3.05㎞ 구간을 혼잡도로로 지정받아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계획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통행료 인하 등 시민편익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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