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구도심 안양 6동 480에 있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월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다.

시는 2010년 이 부지(5만6309㎡)의 소유주인 국토교통부와 1292여억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단계별로 매입하고 있다. 시는 현재 매각대금 1천100억 원을 지급했다.

시는 이 곳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첨단 IT 벤처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지난 11월 조직을 개편해 민선 6기 역점 사업을 추진할 제2 부흥단을 신설하고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이 사업 수요와 마케팅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용역을 중지하고 다른 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와 기초 분석자료를 활용해 내년 1∼10월까지 연구용역을 재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께 사업 우선 시행사로 경기도시공사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현·최남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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