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26일 오전 평택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심재용기자
최근 개통된 SRT 지제역사와 인접한 평택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평택시의 행정오류와 착오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도 1호선 지제역 앞 지하차도 설치와 관련된 사업비 변경안을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와 조합이 체결한 이행각서에서 지제역 앞 지하차도 분담금 201억1천600만 원 중 감면 받을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105억8천만 원을 빼면 조합이 납부해야 할 지하차도 분담금은 97억5천700만 원”이라며 “이는 도시개발시행령 제7조 2항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에 따른 증액 비용이 총 사업비의 100분의 10미만에 해당하므로 ‘경미한 사항 변경’으로 처리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지제.세교지구는 SRT 지제역 인근 83만9천613㎡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10년 구역 지정에 이어 조합설립, 시행사를 통한 실시계획 수립 등 수순을 밟아왔으나 행정처리에 따른 시와의 갈등, 조합원과 비대위간 다툼 등으로 5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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