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으로 ‘기후 변화 적응력 UP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구현’을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현황과 특성,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 주민 및 공무원 설문조사,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평가, 적응대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분야별 적응대책을 발굴·선정해 연차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건강, 재난·재해, 산림, 물관리, 생태계, 기반구축 등 6개 분야로 나눠 실천할 방침이다.

세부 목표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건강보호,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피해 최소화, 산림 건강성 회복, 물순환 관리로 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강화,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 등 총 21개 과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 실무 직원들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 TF팀을 구성, 취약성 평가와 분야별 실행계획 발굴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조 등 정책결정 동의를 구해 용역이 아닌 자체인력을 활용해 1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거둘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특성과 현실에 맞게 실행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매년 적응계획 이행사항을 평가하고 관련 자료를 갱신해 기후변화 불확실성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