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인허가처리 지연으로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도 교통대란을 피할수 없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가 인허가권한을 가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와 국도43호선을 잇는 연결도로 공사허가가 5개월째 지연(중부일보 12월27일자 1면)중인데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와 서울 강변북로를 잇는 도로의 실시계획 허가도 수 개월째 나지 않고 있어서다.

27일 경기도시공사와 구리시에 따르면 와 남양주시 지금지구와 서울 강변북로를 잇는 대로1―5호선의 실시계획 허가가 8개월째 지연중이다.

이 도로의 공사기간은 3년으로 지금 당장 착공한다 하더라도 지금지구 입주예정일인 2019년 2월까지 완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서 신청한 도시관리계획 허가가 늦어지면서 실시계획 허가 신청도 늦어졌다. 이미 입주예정일에 전에 도로를 완공할 수 있는 시점은 지나버렸다”면서 “일부 도로만이라도 우선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내년 3월에는 착공해야 하는데 실시계획 허가가 늦어지고 있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4년 2월 신청된 이 도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 1년10개월만인 2015년 11월에서야 허가가 났다.

이후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5월 총 연장 1.98㎞ 대로1―5호선 중 구리시 구간 1.25㎞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실시계획 허가를 신청했지만 구리시가 5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하면서 현재까지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대로1―5호선 실시계획을 인가를 받으려는데 (구리시가) 공법상 불가능한 교량(다리) 위 도로 차선 수 확장이나 수문설계 위치 변경 등의 상식밖의 보완계획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구리경찰서에서도 요구하지 않은 CCTV를 모든 공사 구간에 설치해 구리시에서 볼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교통혼잡지여서 필요한 보완사항들이 많았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되면 당연히 허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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