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5위 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5위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동부전에서 67-57로 승리, 홈 5연승을 이어갔다.

‘동부산성’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윤호영이 갈비뼈 실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모비스는 외국인 센터 맞대결에서 찰스 로드가 동부 로드 벤슨에게 우위를 점하면서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모비스는 1쿼터 2분 2초를 남기고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전준범과 김광철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아넣었다.

또 김동량의 가로채기에 이은 네이트 밀러의 득점과 전준범의 버저비터 골밑슛을 앞세워 순식간에 20-10으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로드가 3쿼터 중반 골밑슛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하며 46-31을 만들었다. 로드가 또다시 골밑슛을 넣으며 점수 차는 52-35, 17점 차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허웅과 벤슨, 웬델 맥키네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54-47, 7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모비스는 그러나 4쿼터 1분 52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63-51, 12점 차를 만들며 추격을 뿌리쳤다.

로드는 종료 직전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자신의 3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 활약을 자축했다.

로드는 3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블록도 5개 기록했다.

동부는 이날 2점슛 60개를 던져 21개만 적중, 성공률이 35%에 그쳤다.

동부 벤슨은 이날 1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1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고도 야투 5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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