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독자개발한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서비스를 인접 도시인 군포와 의왕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이 두 도시로 확대되면 이 앱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3개 도시를 오가며 CCTV를 통한 통합 서비스를 받게된다.

군포시는 올해 초 자체적으로 앱을 개발해 내년 2월 ‘안심보행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안양시와는 시스템끼리 연결만 하면 된다.

의왕은 안양시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앱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가 2014년 개발한 스마트폰 맞춤형 안전도우미 서비스 앱은 이 앱을 사용하는 시민이 홀로 길을 걷거나 위기감을 느낄 때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앱이 작동하면서 GPS 위치가 안양시청 6층에 있는 U-통합상황실의 도로망에 표시되고 인근의 CCTV가 순차적으로 시민의 모습을 비추게 돼 있다.

30명이 6개조(5인1조)로 나눠 4교대로 오전과 오후 각각 1개조, 야간 2개조가 근무하는 안양시 U-통합상활실은 2009년 문을 열었으며, 경찰이 상주하고 있고 각지 경찰서와의 비상연락망이 구축돼 있어 시민이 요청하지 않아도 필요한 경우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

안양시관계자는 “서비스 2년 차인 올해 1∼11월 기간에 안전도우미 앱이 약 6천번 작동했다”면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보다 일반 주택 지역에서 활용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과천시와도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할 것을 제의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서울시와도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시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앱은 총 4건의 특허 등록이 돼 있고,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지방정부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안양을 방문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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