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모비스 로드가 인삼공사 사이먼의 덩크슛을 반칙으로 막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쿼터 3점슛 퍼레이드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사이먼은 30득점 가로채기 6개를 기록했고, 사익스가 11득점, 이정현과 오세근이 각각 10득점씩을 올렸다.

서울 삼성과의 선두권 맞대결 패배 등 2연패로 주춤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다시 2연승을 거두며 18승7패를 마크, 선두 삼성(19승6패)에 1경기차로 간격을 좁혔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전반전에만 덩크슛 5개를 포함해 팀 득점 중 절반 이상인 22득점을 올리며 41-23 리드를 이끌어 대승이 예고됐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모비스 네이트 밀러와 송창용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슛이 블록 당한 뒤 송창용에게 3점슛을 내주며 50-49로 따라잡혔고, 밀러에게 연속 골밑슛을 허용하며 3쿼터 막판 50-53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주전들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기윤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56-55를 만들었고, 김기윤과 전성현,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5분 5초를 남기고 66-55, 11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8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팀 3점슛 성공률이 25.9%에 그쳤다.

모비스는 전날 전주 KCC전 패배 후 연패에 빠지면서 12승 13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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