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비만 오면 침수피해를 보는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파평면 금파리 답곡천이 2019년이면 ‘상습 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파주시는 2일 “2019년 2월 말까지 적성면 자장리∼파평면 금파리 답곡천 총 4.5㎞ 구간의 하천 폭을 기존 10m에서 20∼30m로 넓히는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또 급류로 인한 농경지 침수를 막고 둑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안쪽에 호안 블록도 4m가량 쌓아 올리기로 했다.

특히 하천폭 확장 등을 통해 곤충류, 어류, 조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주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쉼터 등 시민 휴게·편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다음 달까지 공사구간에 포함된 주민 농경지 등에 대한 보상(95억 원 상당)을 모두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9년 2월까지 답곡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국비 등 총 사업비 329억 원이 투입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개선 사업이 끝나면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하천이자 주민 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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