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보건소가 저소득층 자녀의 치아우식증 등 구강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2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치과 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 치과 주치의 사업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간식섭취 증가로 어린이들의 충치가 늘고 있음에도 저소득층 자녀들이 경제적 이유로 구강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보건소가 저소득층 아동의 치아 상태를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사업은 보건소 관계자들이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이동 검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 보건소는 치과 주치의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치아우식증 등 치주질환 초기 관리로 평생치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 보건소는 1차 이동검진을 통해 구강 검진 및 상담, 구강 보건 교육, 불소 도포 등을 진행하고, 2차적으로 치과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충치 치료(GI), 치주질환처치(스케일링), 예방처치(치아 홈 메우기), 유치발치(뽑기)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인 만큼 1년간 검진 및 진료 내용을 분석, 문제점과 대책을 발굴하고 개선방향을 찾아 저소득층 자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구강 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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