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슬레이트를 사용 중인 옹진군의 한 주택 지붕 위에서 근로자가 철거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진=옹진군
옹진군이 슬레이트(slate) 철거를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섞어 만든 석판으로 지붕을 덮는 데 사용된다.

1970년대 많은 주택 지붕에 사용됐으나 이후 노후화로 인한 석면 피해가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처리비용이 많아 주민에게 부담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까지 철거작업을 마친 지붕은 총 200동이다.

군은 올해 1억6천800만 원을 들여 지붕 50동을 처리할 예정이다.

가구당 최대 33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를 초과할 경우 본인 부담이다.

군 관계자는 “주건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지원 사업을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녹지과(032-899-2624)에 문의하면 된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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