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년육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한 구리시가 올해 더욱 강화된 청소년 보호육성시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청소년 관련시설 보강으로 학원 수강을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 교실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수련관 출입문개선, 1층 공연장 기능보완, 청소년들의 자율이용 공간인 댄스연습장 등이 확충된다.

가정형편 등 여러가지 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가출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남자청소년 쉼터’도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해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환경 캠페인도 매월 1회 경찰, 학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상시 실시된다.

청소년 해외홈스테이 프로그램도 미국, 중국 방문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청소년들을 초청하는 범위로 확대키로 했다.

겨울·여름방학 영어캠프도 실효성을 높이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꿈드림’도 직업체험 캠프로 병행 실시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진학지도 및 자기적성 개발을 위한 ‘자유학기제 대응 프로그램’을 비롯해 이미 학교폭력 및 왕따 문제 해결에 효과가 입증 된 ‘청소년 또래상담자’도 모든 청소년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향상 시킨다.

백경현 시장은“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을 보호 육성하는 것은 모든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청소년들이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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