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점검·정비한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2개소와 노인복지시설 2개소에 대한 교통시설물 등을 재점검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차량 소통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를 우선으로 한 교통환경을 변화한데 따라 학생들의 등하굣길은 물론 주민들의 보행 환경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경찰은 현재 주공아파트 1단지와 7단지가 재건축 중이고, 그 외의 주공아파트 단지들 역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등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이 예상되면서 대형 공사차량의 출입이 잦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노인보호구역은 물론 추가 위험지역 39개소에 대해 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설물도 시청과 협의해 계속해서 교체하고 집중 관리했다.

그 결과 ‘과천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2017~2021년)’에는 중앙로 등 8개 구간에 대해 보행자 중심의 ‘보행안전 편의증진 기본계획’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중앙로(정부청사사거리∼도서관삼거리)와 향촌1길, 가일로 등에 총 12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중앙분리대와 보·차도 분리대, 보행로 확보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동시다발적인 공사로 교통약자들과 보행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위험차량과 보행자들을 원천적으로 분리할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쾌적한 교통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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