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부평구문화재단
인천 부평구와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17 신년음악회’를 연다.

‘국악으로 맞이하는 2017 신년음악회, 국악관현악의 향연! 장사익의 소리’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소리꾼 장사익이 ‘찔레꽃’, ‘아버지’, ‘티끌 같은 세상 이슬 같은 인생’을 부를 예정이다.

46세에 노래인생을 시작한 그는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8장의 앨범을 내놓아 음악평론가들로부터 ‘우리의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신년음악회에선 해금 안수련이 한 남녀의 갈등과 이별, 사랑과 즐거움을 무용음악의 선율로 테마를 잡아 표현한 3개 악장의 해금협주곡 ‘독백’을 연주한다.

특히 3악장은 해금 솔로와 소금과 주고받는 문답형식에서 점점 다른 악기의 확대로 곡을 마무리한다.

국립창극단 입단 전부터 다수 작품의 주역을 꿰차며 소리꾼으로 정평이 난 이소연은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창작곡 ‘쑥대머리’와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이자 상임 지휘자를 역임한 박범훈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아시아’의 창단 연주곡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작곡, 이번 음악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0여명으로 구성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을’과 ‘참 좋은 말’ 등을 메들리로 합창한다.

입장료는 R석 4만 원, S석 2만 원, 시야장애석 1만 원이다.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부평구민은 15%, 인천시민은 10% 할인된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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