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지역 내 주안6동 풍성한 마을이 ‘2016년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 어울림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풍성한 마을은 ‘인천시 주민이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공간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년간 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 결성된 풍성한 마을은 골목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두레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남구 주민공모사업, 마을계획 수립, 마을학교 운영 과정을 거치면서 공동체 구성원 간 관계 형성 및 신뢰 회복을 다졌다.

그 결과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취약지역에 대한 정비활동을 전개해 벽화, 화단, 테라스 등을 조성하면서 주민 공용공간을 만들었다.

또 마을 동아리를 구성해 음악, 미디어, 청소년 교육 부문에서도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갔다.

여기에 마을 활동에 더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마을축제도 4년째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석바위지하상가에 매년 점등식도 주도적으로 주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순국 풍성한 마을 통두레 대표는 “주민들이 마을활동을 하면서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음에도 주민과의 신뢰와 협동으로 어려운 부분들을 주민들과 스스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민이 주인이 되고 함께 나누며 더욱 풍성해 지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 마을의제 수립 및 활동, 공동체 거점 공간 마련,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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