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는 장흥유원지에 있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피난안내도를 직접 제작해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숙박업소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화재가 나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흥유원지는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로 접근하기가 용이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유사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현행법상 숙박업소는 피난안내도 비치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설치가 돼있지 않은 상태다.

양주소방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흥유원지 내 숙박업소 42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업소별 맞춤형 피난안내도’를 제작했다.

피난안내도는 객실별 피난동선에 맞게 제작됐으며 외국인 투숙객을 위해 영어로도 병행 표기 됐다.

서은석 소방서장은 “숙박업소는 좁은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므로 화재 발생 시 피난안내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는 숙박업소 중 일부를 선택해 시범운영한 것이며 숙박시설 업주의 의견을 청취 및 반영해 숙박업소별 맞춤형 피난안내도 제작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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