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강화 농특산물 판매장 모습.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올해 농정 목표를 품목별 규모화, 단지화, 차별화를 통한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소득 안정화로 정하고 고품격 농업 육성에 나선다.

강화군은 지역 내 안정된 농업용수 공급을 기반으로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조성하고, 최첨단 도시근교농업으로의 전환을 확대해 생산·가공·유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한 군의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은 북부지역(480억 원)의 경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남부지역(58억 원)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도면을 제외한 강화 전 지역의 가뭄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 천혜의 자연조건에 237㏊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품질의 규격화, 균등화로 최고로 밥맛 좋은 강화섬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은 품질과 안정성 확보로 강화섬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쌀값에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해 농가의 소득을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득기반 다양화를 위해 논 농업 위주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최첨단 도시근교농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인삼 재배 농가에도 맞춤형으로 친환경 제제(미생물 제제, 토양 개량제) 현대화 사업(인삼이식기, 파종기) 등이 지원된다.

군은 강화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농산물 유통판매망을 구축하고, 농산물 포장재의 차별적 디자인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강화섬쌀의 대형마트 입점 수를 확대하고,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통한 판촉행사와 직거래장터, 박람회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2017년에도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농특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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