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의 한 주민이 익명으로 기부한 실버보행기 전달식을 마친 부평구 십정2동 주민센터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청
인천 부평구 십정2동 주민센터가 최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실버보행기 1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지원된 실버보행기는 관절염과 고령으로 허리가 불편해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유아용 유모차에 의지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한 주민이 익명으로 기증한 것이다.

실버 보행기를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집 밖에 자주 나가지 못했는데 보행기 덕분에 다닐 때 불편함이 덜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실버보행기를 기증해 준 익명의 주민은 “보행기가 어르신들의 발이 돼 좀 더 자유로운 이동으로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희숙 십정2동장은 “보행기 지원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익명으로 도움을 주신 아름다운 마음이 주민들에게 전달돼 지역주민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