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교통체계 개선 사업 이후 6개월 동안의 교통체계를 분석한 결과, 정류장이 분리된데 따른 중앙버스정류장 승·하차 승객들의 혼잡밀도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지역을 통과하는 버스 대기행렬도 70% 넘게 감소했는데 특히 신호주기에도 변화를 줘 범계역과 NC백화점 사거리에 심화됐던 차량 꼬리물기(Spill-back)가 줄었다.
이 지역 3개 교차로의 평균 차량지체도 역시 종전 67초대에서 48초 정도로 낮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승과 정류장이용 불편 등 그동안 상시 제기돼 왔던 민원을 대폭 줄이는 등 주민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이 일대 아파트주민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버스운송사업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해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 3억 원을 투입, 범계역 동안로의 버스정류장을 시내 및 좌석버스와 마을버스용으로 상·하행선 4곳에 분리해 모든 승객이 한곳에 몰리는 번잡함을 없앴다.
중앙버스정류장의 승·하차 공간과 대기공간을 별도로 하고, 무단횡단 방지펜스를 신설하는 등 교통안전시설도 보강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