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에 무릎
흥국생명, 인삼공사에 패배

인천 배구남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패했다.

대한한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0-3(14-25 23-25 23-25)로 져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선두탈환을 노린 대한항공은 3연승 뒤 4라운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40(14승7패)에 머물러 현대캐피탈(승점41·14승7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35(10승12패)를 마크,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11점)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며 주춤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부상에서 복귀한 박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스도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58.53%)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16점을 올린 박철우는 (후위 공격 5점·블로킹 3점·서브 2점)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1-3(25-20 26-25 15-25 23-25)으로 패했다.

3연승 뒤 1패를 안은 흥국생명은 승점35(12승5패)로 1위를 유지했고, KGC인삼공사는 승점 30(10승9패)으로 수원 현대건설(승점29·10승7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29점으로 활약했고, 흥국생명은 이재영(19점)과 김수지(17점)가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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