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해 천일홍 군락지에 조성된 1천만 송이 목화 꽃, 천연 양주목화솜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목화는 꽃이 피어 씨가 여물면 씨방을 둘러싸고 있던 꽃술이 부드러운 솜털로 변하고 이 솜털을 모으면 바로 목화솜이 된다.

목화솜은 숨이 죽을 때마다 틀어 다시 사용하면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회복력이 뛰어난 천연 섬유소재로 물세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본래 상태와 달리 변색되거나 냄새가 날 때, 솜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일광소독을 해도 솜이 살아나지 않을 땐 솜틀집에 맡겨 솜을 틀면 처음처럼 뽀송뽀송한 솜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천연 양주목화솜은 호흡기나 아토피와 피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온성과 투습성이 좋고 부드러워 천연 목화솜을 이용한 이불, 방석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화 송이 꽃을 꽃바구니, 꽃다발로 만들어 구매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이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천연 양주목화솜과 목화씨를 양주시에서 1~2월간 신청을 받아 판매한다.

가격은 양주목화솜이 ㎏당 3만 원, 목화종자는 ㎏당 3만 원이다. 구입 문의는 양주시 농촌관광과 체험농원관리팀(031-8082-7240~2)로 하면 된다.

한편, 목화솜 용도별 덮는 이불 소요량은 목화솜 3㎏, 요는 5~6㎏ 정도가 필요하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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