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화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AI 유입 방지를 위한 관련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규원 부군수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화군은 최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정규원 부군수 주재로 축협, 보건환경연구원, 읍·면 산업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AI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현재 AI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완전 종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누수될 위험이 있는 차단방역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100수 미만의 소규모 농가의 자율소독 방안 등을 집중 토의했다.

또 유관기관 및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농가의 자가도태를 적극 권장하기로 하는 한편, 농협 보유 무인헬기를 이용해 광역방제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규원 부군수는 “강화군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축산 분야만의 일이 아닌 전 공무원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상황을 확인하는 등 가금류 사육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의심 축가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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